북한이 10월 29일 전시회에서 공개한 자폭드론 금성-45가는 꼬리에 선(실)이 달린 '4축 유선조종' 드론입니다. 선으로 조종하는 드론, 그중 광섬유 드론 일반은 왜 재밍(전파교란)이 먹히지 않는지 광섬유 한 가닥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금성-45가의 선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에서 보는 것
북한은 10월 29일 첫 무인기 단독 전시회 '무인항공기술발전-2026'을 열었고, 조선중앙통신이 10월 30일 보도했습니다
금성-45가는 보도에서 '4축 유선조종 자폭드론'으로 소개됐습니다
보통 FPV 자폭드론은 전파로 조종해, 재밍(전파교란)을 맞으면 영상·명령 링크가 끊기고 길을 잃습니다
광섬유 드론은 실패(스풀)에 감긴 가는 유리실(광섬유)을 풀며 날아갑니다
영상도 명령도 전파가 아니라 유리 속 빛으로 오가니, 바깥 재밍이 먹히지 않습니다
조종 전파를 내지 않으니, 전파로 위치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한 제품 기준 광섬유 굵기는 0.27mm로 머리카락(약 0.1mm) 세 가닥 남짓이고, 1km 무게는 80g입니다
대가: 선이 끊기면 끝이고, 선 길이보다 멀리 갈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하롭 같은 배회형 자폭무인기는 다른 원리로, 하늘을 최대 9시간 맴돌다 내리꽂습니다
금성-45가의 선 종류와 길이(곧 사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핵심 요약
전파로 조종하는 드론은 전파를 막으면 멈추지만, 광섬유로 조종하는 드론은 신호가 유리 속 빛으로만 오가 재밍이 닿지 않습니다.
대신 선이 생명줄이라, 끊기면 끝이고 선 길이가 곧 사거리의 상한입니다.
용어 정리
재밍(전파교란)
같은 주파수에 더 센 잡음 전파를 쏘아 수신기가 진짜 신호를 못 알아듣게 하는 방법입니다. 전파로 조종하는 드론은 이것에 걸리면 영상·명령이 끊깁니다.
유선조종
무선 전파 대신 기체와 조종하는 쪽을 선으로 이어 조종하는 방식입니다. 금성-45가는 보도에서 이 방식으로 소개됐고, 선이 광섬유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광섬유
머리카락처럼 가는 유리실입니다. 빛이 유리 안쪽 벽에 반사되며(전반사) 갇힌 채 나아가, 바깥 전파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실패(스풀)
선을 감아 두는 틀입니다. 광섬유 드론은 이것을 기체에 싣고 날면서 선을 풀어냅니다.
배회형 자폭무인기
목표 구역 하늘을 오래 맴돌며 표적을 찾다가 내리꽂는 무기입니다. 이스라엘 IAI의 하롭은 최대 9시간 떠 있습니다.
※ '명중률 100%'는 북한 매체의 주장이며 독립 검증은 없습니다. 0.27mm·80g은 한 제조사 제품 기준입니다.
※ 드론 형상은 일반형으로 그린 것이며 실물과 다릅니다. 영상 속 3D 장면은 AI 도구로 만들었습니다.
영상에서 못 다 한 얘기
광섬유는 바깥 전파를 받지 않아서, 재밍을 아무리 세게 쏴도 선 속 빛 신호는 그대로 갑니다.
광섬유 드론은 조종 전파를 내지 않아, 전파를 엿들어 위치를 찾는 방식으로도 잡기 어렵습니다.
한 제조사는 FPV 드론용 광섬유를 5km부터 30km까지 실패에 감아 팝니다.
1km에 80g이라 30km면 선만 2.4kg이고, 어디서든 선이 끊기면 그 자리에서 끝납니다.
금성-45가는 보도에 '유선조종'까지만 나와, 선이 광섬유인지 구리선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출처
경북도민일보 2026-10-30(조선중앙통신 인용) / 한국경제 2026-10-30 / GL Technology FPV 드론 광섬유 키트 제품 사양 / IAI HAROP 공식 소개 / Fernandes 외, Polymers 2023(머리카락 굵기) 다음에 궁금해질 질문: 금성-45가의 선은 광섬유일까, 구리선일까? 물건 하나를 3D로 열어 원리를 보여 주는 채널입니다. 다음 해부도 보고 싶다면 구독해 두세요. ※ 투자 권유가 아닌 기술 설명입니다. #금성45가 #자폭드론 #광섬유드론 #재밍 #드론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