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트 중첩은 0과 1을 동시에 갖는 게 아닙니다. 반반 중첩인 큐비트도 재면 50% 확률로 0이나 1, 하나만 나옵니다.
영상에서 보는 것
큐비트 상태는 공(블로흐 구) 위에 꽂힌 화살표 하나로 그릴 수 있습니다
북극이면 0, 남극이면 1, 적도에 누우면 0과 1이 나올 확률이 딱 반반입니다(0이 나올 확률 = (1+화살표 끝 높이)/2)
재는 순간 화살표는 북극이나 남극으로 단번에 떨어지고, 바로 다시 재도 같은 답이 나옵니다. 기울어 있던 각도는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큐비트 100개를 재도 꺼내는 건 0과 1 100개, 100비트뿐입니다
대신 화살표가 적도를 도는 각도(위상) 덕분에 물결처럼 서로 더하거나 지울 수 있습니다
그로버 검색은 오답 쪽을 서로 지워 확률을 낮추고 정답 쪽만 키운 다음 측정합니다
100만 개 중 하나를 찾을 때 하나씩 보면 50% 확률에도 50만 번, 그로버 검색은 약 800번(π/4 × √100만 ≈ 785번)이면 됩니다
핵심 요약
중첩은 '모든 값을 동시에 들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재기 전 어느 쪽이 나올지의 확률을 정하는 화살표입니다. 재면 하나로 정해지고 이전 각도는 사라집니다.
양자컴퓨터가 빠른 문제는 모든 답을 한꺼번에 꺼내서가 아니라, 위상을 맞춰 오답 확률을 간섭으로 지우기 때문입니다. 그로버 검색의 이득은 제곱근 수준입니다.
용어 정리
큐비트
양자컴퓨터의 정보 단위입니다. 상태는 0과 1의 진폭 두 개로 적고, 두 진폭 크기 제곱의 합은 1입니다.
중첩
0과 1 상태의 선형결합입니다. 재면 각 값이 진폭 크기 제곱의 확률로 나옵니다.
블로흐 구
큐비트 하나의 상태를 공 위의 한 점(화살표)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북극이 0, 남극이 1입니다.
측정
상태를 나온 값의 상태로 바꾸는 일입니다. 곧바로 다시 재면 같은 값이 나오고, 되돌릴 수 없습니다.
위상
화살표가 적도를 도는 각도입니다. 위상이 같으면 더해지고 반대면 지워집니다.
그로버 검색
1996년 그로버가 낸 검색 알고리즘입니다. N개 중 하나를 약 (π/4)√N번 만에 찾습니다.
※ 50만 번은 고전 방식으로 50% 확률로 찾을 때의 횟수(N/2)이고, 약 800번은 785번을 반올림한 값입니다.
※ 유리 구·확률 유리관·물결·막대·서랍은 원리를 보여 주는 그림이며 실제 양자 장치 모양이 아닙니다.
영상에서 못 다 한 얘기
0이 나올 확률은 화살표 끝의 '높이'로 정해집니다: (1+높이)/2.
그래서 0이 나올 확률은 북극 100%, 적도 50%, 남극 0%이고, 그 사이는 높이에 비례해 고르게 바뀝니다.
큐비트 n개를 적으려면 숫자가 2의 n제곱 개 필요하지만, 재서 꺼낼 수 있는 건 n비트뿐입니다.
그로버 검색이 빨라지는 폭도 제곱근 수준이라,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푸는 기계는 아닙니다.
출처
IBM Quantum Learning, Basics of quantum information / Grover 1996, arXiv quant-ph/9605043 / Wikipedia Bloch sphere·Qubit·Grover's algorithm·Wave function collapse 다음에 궁금해질 질문: 재는 순간 상태가 바뀐다면, 도청하는 사람도 들킬 수밖에 없을까요? 칩과 양자 기술 속 원리를 3D로 하나씩 열어 보는 채널입니다. 원리부터 알고 싶다면 구독해 두세요. ※ 투자 권유가 아닌 기술 설명입니다. #큐비트 #양자컴퓨터 #중첩 #블로흐구 #그로버검색 #과학쇼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