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니쓰 리서치
CHANESS RESEARCH
← 3D로 보는 산업 기술 · 차니쓰 리서치 홈

칩 공장에선 칩이 안 나온다

반도체 · 패키징 · 2026-10-05 · 유튜브 주식을 요리하다
칩 공장이 내보내는 건 칩이 아니라 지름 300mm 원판이에요. 그 원판을 칩으로 완성하는 일을 대신 해 주는 'OSAT(오샛)' 이야기예요. 핵심은 두 가지 — 원판을 시험하고, 갈고, 자르고, 덮고, 다시 시험하는 순서. 그리고 왜 남의 공장에 맡기느냐예요.
한눈에 흐름
원판 시험→갈기·자르기→조립(선 잇기·덮기)→최종 시험
칩 공장에서 받은 원판을 먼저 시험하고, 얇게 갈아 칩 하나씩 자른 뒤, 기판에 앉혀 덮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험해요.
30초 이해
이게 뭔가요?칩 회사를 대신해 칩을 조립하고 검사해 주는 공장이에요. 영어로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줄여서 OSAT(오샛)라고 불러요.
뭐가 어렵나요?원판 뒷면을 머리카락보다 얇게 갈고, 칩 사이 좁은 길만 따라 정확히 잘라야 해요. 가장 얇은 날이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이에요.
왜 남의 공장에 맡기나요?후공정 장비와 공장은 큰 투자가 필요해요. OSAT는 같은 장비를 여러 회사 물량으로 같이 돌려서 더 싸게 해 줘요.
장면으로 따라가기
옆으로 넘겨 보세요 → (9장면)
나오는 건 칩이 아니라 원판 장면

1나오는 건 칩이 아니라 원판

칩 공장에서 나오는 건 지름 300mm 원판이에요. 그 위에 같은 칩이 바둑판처럼 새겨져 있어요.

남의 공장에 맡긴다 장면

2남의 공장에 맡긴다

이 원판을 칩으로 바꾸는 일은 남의 공장에 맡길 때가 많아요. 조립과 검사를 대신 해 주는 공장을 OSAT(오샛)라고 불러요.

칩마다 바늘을 대 시험 장면

3칩마다 바늘을 대 시험

자르기 전에 원판 위 칩 하나하나에 바늘을 대고 전기로 시험해요. 불량 칩에는 표시를 남겨요.

뒷면을 갈아 얇게 장면

4뒷면을 갈아 얇게

원판 뒷면을 갈아 얇게 만들어요. 머리카락(평균 약 70µm)보다 얇은 25µm 아래까지도 깎을 수 있는 장비가 있어요.

다이아몬드 날로 자른다 장면

5다이아몬드 날로 자른다

1분에 최대 6만 번 도는 다이아몬드 날이 칩 사이 길을 따라 원판을 칩 하나씩으로 잘라요.

가장 얇은 날은 10µm 장면

6가장 얇은 날은 10µm

가장 얇은 날은 10µm예요.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이에요.

앉히고, 선 잇고, 덮는다 장면

7앉히고, 선 잇고, 덮는다

떼어 낸 칩을 기판에 앉히고, 금이나 구리로 된 아주 가는 선으로 전극을 이은 뒤 검은 수지로 덮어요. 장비 모양은 설명용 그림이에요.

시험은 한 번 더 장면

8시험은 한 번 더

다 만든 칩을 시험 장비에 꽂아 기능·속도·전력을 확인해요. 이 장비는 영하 55도부터 175도까지 식히고 달굴 수 있어요.

맡기는 이유는 돈 장면

9맡기는 이유는 돈

비싼 장비를 여러 회사 물량으로 같이 돌리면 더 싸요. 후공정 장비와 공장은 큰 투자가 필요하거든요.

비유로 이해하기
💡 쿠키 한 판으로 생각해 보세요

큰 쟁반에 쿠키를 한 판 구워 내는 가게가 있다고 해 봐요. 가게가 내놓는 건 낱개 쿠키가 아니라 쿠키가 줄지어 박힌 한 판이에요.

그 한 판에서 칸마다 맛을 보고, 얇게 다듬고, 칸을 따라 자르고, 포장하고, 마지막에 한 번 더 확인하는 일을 전문 포장 공장이 대신 해 주는 거예요. 그게 OSAT예요.

포장 기계는 비싸지만, 여러 가게의 쿠키를 같이 포장하면 기계를 쉬지 않고 돌릴 수 있어서 더 싸게 해 줄 수 있죠.

숫자로 보기
300mm칩 공장에서 나오는 원판의 지름 — 업계 표준 크기
25µm 아래뒷면을 갈아 만들 수 있는 두께(연삭기 사양) — 머리카락(평균 약 70µm)보다 얇다
10µm가장 얇은 다이싱 날의 폭 —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
-55℃ ~ 175℃최종 시험 장비(핸들러)가 식히고 달굴 수 있는 온도 범위
산업에서 왜 중요한가
누가 만드나
세계 큰손 (해외)
ASE (대만)칩 회사를 대신해 조립과 최종 시험을 해 주는 대표적인 OSAT
Amkor (미국)패키징과 시험을 맡아 주는 대표적인 OSAT
DISCO (일본)원판을 갈고 자르는 연삭기·다이싱 장비와 다이아몬드 날을 만드는 회사
Cohu (미국)칩을 식히고 달구며 시험하는 핸들러 장비를 만드는 회사
국내
두산테스나OSAT,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를 맡는 국내 회사
네패스OSAT, AI 반도체용 12인치 패키징 라인을 운영하는 국내 회사
하나마이크론테스트와 패키징을 대신 해 주는 국내 OSAT
SFA반도체테스트와 패키징을 대신 해 주는 국내 OSAT
테크윙시험할 때 칩을 옮겨 주는 핸들러 장비를 만드는 국내 회사
엑시콘메모리·SSD 테스터 장비를 만드는 국내 회사

해외 회사는 업계에 널리 알려진 대표 업체를 골랐고, 국내 회사는 소부장 자료에 이 주제와 관련해 나온 곳만 담았습니다. 회사 소개일 뿐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영상으로 보기
YouTube에서 보기 ↗
더 깊이 — 원문 요약·용어 정리·출처

반도체 공장이 내보내는 건 칩이 아니라 지름 300mm 원판입니다. 그 원판을 시험하고, 머리카락보다 얇게 갈고, 다이아몬드 날로 자르고, 포장해서 다시 시험하는 일 — 이걸 대신 해 주는 공장, OSAT를 3D로 따라갔습니다.

영상에서 보는 것
핵심 요약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는 칩 회사 대신 조립(패키징)과 검사를 해 주는 공장입니다. 설계만 하는 팹리스는 거의 모든 제조 단계를, 원판을 직접 만드는 회사도 일부를 이런 공장에 맡깁니다.

맡기는 이유는 돈입니다. 후공정 장비·공장은 큰 투자가 필요한데, OSAT는 같은 장비를 여러 회사 물량으로 같이 돌려 더 싸게 해 줍니다.

지금 쥔 폰 속 칩도 원판에서 잘리고, 덮이고, 시험을 거쳐 나왔습니다.

용어 정리
웨이퍼(원판)
칩이 바둑판처럼 수백 개 새겨진 실리콘 원판. 300mm 원판이 표준이고, 두께는 처음에 약 0.775mm입니다.
OSAT
반도체 조립·검사 외주 업체. 반도체 공장에서 원판을 받아 칩으로 완성합니다.
웨이퍼 프로브
자르기 전 원판 위 칩 하나하나에 바늘을 대 전기로 시험하는 공정. 불량 칩은 표시해 두고 조립하지 않아 조립비를 아낍니다.
백그라인딩
원판 뒷면을 다이아몬드 휠로 갈아 얇게 만드는 공정. 얇을수록 패키지를 낮게 만들고 여러 장을 쌓을 수 있습니다.
다이싱
칩 사이 좁은 길(스크라이브 라인)을 따라 원판을 칩 하나하나로 자르는 공정. 다이아몬드 날 대신 레이저를 원판 속에 모아 쪼개는 방식(스텔스 다이싱)도 있습니다.
와이어 본딩
칩의 전극과 기판(또는 리드프레임)을 금·구리 극세선으로 잇는 공정입니다.
최종 시험(파이널 테스트)
다 만든 칩을 소켓에 꽂아 기능·속도·전력을 확인하는 공정. 핸들러가 칩을 식히거나 달궈 극한 온도에서도 봅니다.
※ 25µm는 DISCO 연삭기 DGP8761 사양, 6만 번은 DISCO 다이서(DFD6363·DAD3350) 스핀들 최대 회전수, 10µm는 DISCO ZHZZ 블레이드, 영하 55도~175도는 Cohu MT9510 시험 핸들러 사양, 머리카락 70µm는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입니다.
※ 세계 조립·패키징·테스트 능력의 60% 이상이 중국 본토와 대만에 있습니다(SIA·BCG 2021).
※ 영상 속 칩 크기·칩 사이 길 폭, 장비 모양, 여러 회사 원판을 색으로 구분한 것, 공정을 원판 한 장으로 차례로 보여 준 것은 원리를 보여 주는 그림입니다.
영상에서 못 다 한 얘기

웨이퍼는 갈아내면 얼마나 얇아질까요?

웨이퍼 두께는 775µm인데, 25µm 아래까지 갈아요. 약 31분의 1이에요.

설계만 하는 회사는 거의 모든 제조 단계를 맡기고, 직접 만드는 회사도 후공정과 시험은 맡기기도 해요.

그래서 공장은 웨이퍼를 내보내고, 후공정 업체가 그걸 받아요.

출처
Amkor Technology 2025 연차보고서(10-K), ASE Technology 2025 연차보고서(20-F), DISCO 제품 페이지(DGP8761·DFD6363·DAD3350·ZHZZ) 및 Technical Review, Cohu MT9510 제품 페이지, Rapidus 기술 해설, 미국 환경보호청(EPA) 미세먼지 기초 자료, SIA·BCG "Strengthening the Global Semiconductor Supply Chain"(2021). 기준일 2026년 10월 5일.
같은 산업(반도체) 다른 편
▶ 영상
붙는 순간 구리는 안 닿는다
2026-10-15
▶ 영상
칩 한 장에 구멍 수천 개
2026-10-14
▶ 영상
칩 다리는 원래 한 몸이다
2026-10-05
▶ 영상
칩 밑판은 받침이 아니다
2026-10-06
▶ 영상
HBM 탑을 쌓는 기계
2026-10-05
▶ 영상
칩은 공 위에 서 있다
2026-10-05
▶ 영상
AI 칩 속 탑 8개 HBM
2026-10-02
▶ 영상
AI 칩은 칩 하나가 아니다
2026-10-02
투자 권유가 아닌 기술 설명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그림은 원리를 보여 주는 모식도입니다.